사우디, 이라크 1-0 격파...B조 2위 등극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說)을 주장해 한 TV에도 나왔던 네티즌이 28일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특조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했다. 세월호 선체는 25일 밤 수면 위로 다 드러났지만 잠수함에 부딪혀 침몰할 정도의 파손 부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런데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사람과 함께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던 한 대학 나노과학부 교수는 '지금으로선 잠수함 충돌이라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깨끗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에둘러 말한다. 애당초 관련 분야 전문도 아닌 사람들이 어떤 ...
바른정당이 28일 유승민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유 의원은 62.9%를 얻어 37.1%에 그친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섰다. 남 지사는 결과가 나온 뒤 "제가 부족했다"며 "열심히 돕겠다"고 승복했다. 바른정당 경선은 정당의 후보 선출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본보기를 보여줬다. 네 차례 정책토론에서 두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 같은 정치 이슈뿐만 아니라 모병제, 복지와 증세, 일자리, 대학입시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얼굴이 상기될 정도로 치열하게 논쟁했다. 상투적이지 않았고 원고도 없었다. 그러면서도 인신공격과 네거티브는 찾...
영국이 29일(현지 시각) 지난 44년간 몸담아온 유럽연합(EU)과 결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EU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작년 6월 국민투표에서 51.9% 찬성으로 EU 탈퇴를 결정한 지 9개월 만이다. 리스본조약 50조는 EU 회원국 탈퇴를 규정한 조항으로 이 조항에 따라 탈퇴를 통보하면 양측이 2년간 탈퇴 협상을 벌이게 된다. EU 측은 탈퇴 통보 접수 후 48시간 이내에 협상...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7561달러(한화 3198만4000원)로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8%였다. 우리 국민총소득은 1995년 1만달러 문턱을 넘었고 2006년 이후로는 10년째 2만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는 선진국에 진입하느냐, 못 하느냐를 가늠하는 주요 경제지표의 하나다. 일본과 독일은 2만달러에서 3만달러로 가는 데 5년, 영국과 캐나다는 8년, 미국은 9년 걸렸다. 한국 경제가 2만달러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 '중진국 함정'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삼성 측이 이른바 '이건희 동영상'을 촬영한 전 CJ제일제당 선모(구속 기소) 부장 등의 동영상 폭로 협박에 따라 10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검찰은 선씨의 동생 등 공범 4명을 이날 추가로 구속 기소하고, 동영상을 실제 찍은 여성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 동영상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서울 삼성동 자택과 삼성 SDS 고문 명의로 임대된 논현동 빌라 등에서 촬영됐다. 검찰은 선씨 일당이 동영상을 폭로하겠다며 삼성 측을 ...
의경들에게 개인 심부름을 시키고, 경찰 지휘 차량을 무면허로 몰면서 운전 연습을 한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게 됐다.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제1기동단 소속 임모 경감은 작년 초부터 약 1년간 소속 의경들에게 자신의 사무실 청소나 체육복 빨래 같은 허드렛일을 시켰다. 또 자신의 경찰 내부망 아이디를 의경에게 알려주고 결재 업무를 대신하게 했다. 일부 의경에겐 성희롱 발언도 했다.임 경감은 작년 11월 1종 대형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지휘 차량인 경찰 버스를 이용해 두 차례 운전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30일 열리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겠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43)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법정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해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에 대해 직접 반박하겠다는 것이다.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1995년 구속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영장 실질 심사 제도가 없던 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