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색깔 드러냈다…활기찬 기동력 야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대선 불출마 뜻을 밝히고 조기 대선 선거일을 5월 9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보수 진영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던 황 권한대행이 명확히 입장을 밝힘으로써 대선 경쟁구도는 더욱 구체화됐다.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5월 9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
고용 한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실업자 수가 135만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8월(136만4000명)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많다. 고령화로 인해 더 오래 일해야 하니 구직자는 1년 전보다 40만명 늘었는데 일자리 찾은 사람은 37만명 정도다. 나머지 3만여명이 실업자 대열에 합류하니 실업자 수가 더 불어나 135만명이 됐다. 일자리 찾기가 어려우니 아예 구직을 단념한 사람도 50만명에 육박한다. 이런 사람들은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2월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침체됐던 2010...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것이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5일 "21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도록 통보했으며,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그 날짜에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도 이날 박 전 대통령과 만난 뒤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나가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박 전 대통령은 삼성의 경...
황교안 국무총리가 1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합리적인 결정이다. 황 총리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보수 인사 중 1위를 유지하면서 유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황 총리가 출마한다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에 국무총리 권한대행까지 겸임해야 한다. 위기에 빠진 나라에서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무엇보다 중시해야 할 보수 인사가 취할 도리가 아니다.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몰상식하고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은 15일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에 잠정 합의하고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때 개헌(改憲)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경선 후보,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 등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찬성하는 의원들 서명을 받아 다음 주 중 개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이 15일 만나 5월 9일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정부 형태는 4년 중임 대통령과 국회 선출 총리를 결합시킨 이원집정부제로 잠정 합의했다 한다. 그러나 민주당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대선과 개헌 투표 동시 실시에 반대하고 나서 이것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이제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된 권력을 나누고 지방자치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권(分權)형 개헌 필요성 자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2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간부 출신 등 전관(前官) 변호사들과 대형 로펌도 접촉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고사(固辭)하거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기업 변호를 맡고 있어 변호인단 구성이 쉽지 않다고 한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전관 출신을 포함해 이름 있는 변호사들이 이미 삼성, 롯데, SK 등 대기업 변호인단으로 들어가면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손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이 접촉한 변호사들은 '대기업들이 박 전 ...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방식과 예우(禮遇) 수준에 대해 "전례(前例)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과거 조사했던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사 과정을 참고하겠다는 것이다.2009년 4월 대검 중수부로 출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께)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 경호실이 내준 42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검으로 왔다. 1995년 11월 소환된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뒤 중수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