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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Ilbo
Март
2017

Новости за 15.03.2017

김한수 감독 색깔 드러냈다…활기찬 기동력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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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야구계의 속설 가운데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는 말이 있다. 발빠른 선수가 많을수록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등 여러모로 유리하다. 그래서 현대 야구에서 스피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뛰는 야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단지 도루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주루에서는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도록 하고 수비에서는 중계 플레이를 빠른 박자로 기민하게 해서 상대 주자가 한 베이스 덜 가도록 하겠다는 게 김한수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157km 한승혁, “풀타임 목표, 마무리 욕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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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한승혁(24)이 시범경기 초반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승혁은 지난 2011년 1라운드(전체 8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군 진입이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 2015시즌에는 4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46으로 가능성을 남겼다. 하지만 기복이 있었다. 2년 간 옆구리,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4.86.그러나 한승혁은 ...

'플랜B'의 LG 마무리, 첫 스타트는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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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는 시범경기에서 마무리 플랜B를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로 맹활약한 임정우가 2월 중순 WBC 대표팀 합숙 도중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재활을 마친 임정우는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양상문 LG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김지용, 정찬헌, 신정락을 '마지막 투수'로 테스트하고 있다. 임정우의 개막 초반 공백을 대비해야 한다. 세 선수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모두 실점, 스타트는 개운하지 않다.정찬헌은 ⅔이닝 4피안타 1실점, 김지용은 1⅔이닝...

'9년차' 오지환, "인정받을 때, 골든글러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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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올해로 9년차다. 이젠 인정을 받고 싶다". LG 내야수 오지환(27)은 올해로 벌써 9년차가 됐다.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최고 유망주 수식어를 달고 성장해온 그는 이제 당당히 최고의 자리를 바라본다. 올 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목표로 야심 차게 준비한다. 오지환은 시범경기부터 2번타자로 테이블세터에 위치했다. 지난해 주로 6번타자로 나섰지만 양상문 감독은 '...

여유있는 추신수, "캠프 경과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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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시범경기 성적은 썩 좋지 않지만 베테랑 추신수(35·텍사스)는 여유가 있다. 달라진 정규시즌 준비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몸 관리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개막을 바라보고 있다.지난해 부상 악령에 울었던 추신수는 올해 건강한 몸으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8경기에서 16타수를 소화한 가운데 타율은 1할2푼5리, 출루율은 2할2푼2리에 불과하다. 2루타 이상의 장타도 하나뿐이었다.그러나 지역 언론인 ...

[어저께TV] '김과장' 준호, 진짜 착한 남자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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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김과장’ 준호도 원래 착한 남자였던 걸까. 남궁민을 위기에서 구하면서 두 사람의 대립구도가 옅어지고 있다.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김성룡(남궁민 분) 과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를 구한 사람은 예상치도 못했던 서율(준호 분) 이사. 김 과장 역시 서 이사의 등장에 놀란 눈치였다.서 이사가 발 벗고 나선 이유는 김 과장이 TQ그룹 박 회장(박영규 분)으로부터...

‘만루포 허용’ 스튜어트, PIT전 1⅓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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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전 NC 투수 재크 스튜어트(31)가 보여줬던 쾌조의 흐름이 멈칫했다.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날을 보냈다.스튜어트는 1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종전 4경기 7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스튜어트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3.12로 치솟았다.1-1로 ...

박병호, STL전 3타수 1안타… 6G 연속 안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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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를 추가했다.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할(25타수 10안타)이 됐다. 박병호는 7회말 타석에서 맷 헤이그로 교체됐다.박병호는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그는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1B-2S...



김현수, PIT전 무안타-1사구...7G 연속 출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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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사구를 얻어내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김현수는 안타에 실패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2할7푼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7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김현수는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5월 9일 大選… 황교안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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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대선 불출마 뜻을 밝히고 조기 대선 선거일을 5월 9일로 확정해 발표했다. 보수 진영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던 황 권한대행이 명확히 입장을 밝힘으로써 대선 경쟁구도는 더욱 구체화됐다.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5월 9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

中 '소비자의 날'… 한국 못가게 손발 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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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에 대해 금지령을 내린 첫날인 15일 오후 1시 40분 제주공항. 선전(深圳)을 출발해 도착한 170석 규모의 중국 국적 항공기에는 32명만 타고 있었다. 다섯 자리 중 네 자리가 빈 꼴이다. 이날 중국을 떠나 제주공항에 도착한 여객기는 총 12편, 탑승객은 974명이었다. 중국에서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입국자가 하루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진 건 2009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2주일 전인 지난 1일 중국발 여객기와 입국자에 비해 각각 40%와 62%씩 줄었다.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중...

[사설] 실업자·구직포기 185만명, 우리 경제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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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실업자 수가 135만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8월(136만4000명)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많다. 고령화로 인해 더 오래 일해야 하니 구직자는 1년 전보다 40만명 늘었는데 일자리 찾은 사람은 37만명 정도다. 나머지 3만여명이 실업자 대열에 합류하니 실업자 수가 더 불어나 135만명이 됐다. 일자리 찾기가 어려우니 아예 구직을 단념한 사람도 50만명에 육박한다. 이런 사람들은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2월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침체됐던 2010...

박 前대통령 21일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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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것이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5일 "21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도록 통보했으며,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그 날짜에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도 이날 박 전 대통령과 만난 뒤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나가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박 전 대통령은 삼성의 경...

[사설] 黃 총리 불출마, 保守서 오랜만에 보는 상식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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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1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합리적인 결정이다. 황 총리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보수 인사 중 1위를 유지하면서 유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황 총리가 출마한다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에 국무총리 권한대행까지 겸임해야 한다. 위기에 빠진 나라에서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무엇보다 중시해야 할 보수 인사가 취할 도리가 아니다.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몰상식하고 ...

3黨 "대선날 개헌 국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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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은 15일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에 잠정 합의하고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 때 개헌(改憲)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경선 후보,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 등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찬성하는 의원들 서명을 받아 다음 주 중 개헌...

[사설] 대선 前 국회 개헌안 제시, 2018년 투표가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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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이 15일 만나 5월 9일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정부 형태는 4년 중임 대통령과 국회 선출 총리를 결합시킨 이원집정부제로 잠정 합의했다 한다. 그러나 민주당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대선과 개헌 투표 동시 실시에 반대하고 나서 이것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이제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된 권력을 나누고 지방자치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권(分權)형 개헌 필요성 자체에는...

"민족주의에 기댄 보복은 '양날의 칼'… 중국 경제도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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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인 자칭궈(賈慶國·사진)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이 최근 정협 회의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그 효과는 제한적이고 (중국에 대한) 위험도 매우 커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협은 국정자문회의 격으로, 자칭궈 원장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의 자문 역할을 하는 외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정협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이날 폐막했다.자칭궈 원장이 성균관대 중국연구소에 보내온 정협 발언록에 따르면, 그...

[朝鮮칼럼 The Column] 패거리 중심 인사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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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함에서 벗어나는 인사가 번영을 이끈다. 제도와 인물 모두 중요하다. 대선 후보들이 제도 개편을 이야기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사 원칙이다. 과거 정부 모두 인재를 널리 구하지 않고 자기편 사람만 썼다. 한자리하려면 선거 캠프에 가담해야 하는 풍토도 생겨났다.서기 48년 로마의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원로원에서 한 연설에서 말했다. "우리 조상은 모든 능력 있는 자들을 이 도시로 받아들였습니다. 전쟁 능력이 뛰어난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들이 정복한 자들을 이방인으로 배척했기 때문에 멸망했습니다. 그들과 달리 로마...

박 前대통령, 일반인과 똑같이 4평 방서 조사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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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시각을 공개한 직후부터 수시로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조사 준비에 돌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설 때까지 모든 장면별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경호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측과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이 출두하게 될 서울중앙지검 청사의 보안은 부쩍 강화됐다. 청사 입구 보안 검색대에는 평소보다 방호원이 2~3명 더 투입됐다. 박 전 대통령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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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сковский аэропорт Домодедово и Всероссийское общество инвалидов заключили соглашение о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만물상] 요즘 대학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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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유니언 빌딩 앞에는 매주 목요일 해가 질 무렵 학생 수백명이 몰린다. 이 대학 학생 단체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유명 인사를 초청해 토론회를 여는 시간이다. 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모임이다. 옥스퍼드 학생 70%가 가입돼 있다. 학생들이 토론 주제와 초청 연사를 직접 정한다. 연단에 섰던 인물을 보면 세계인명사전을 엮을 정도다. 윈스턴 처칠, 로널드 레이건,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보통 저녁 8시 넘어 시작되는 토론회는 두 시간 넘게 진행된다. 공식 일정 후 학생들은 인근 선...

박 前대통령측, 검찰 前官 접촉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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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2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간부 출신 등 전관(前官) 변호사들과 대형 로펌도 접촉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고사(固辭)하거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기업 변호를 맡고 있어 변호인단 구성이 쉽지 않다고 한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전관 출신을 포함해 이름 있는 변호사들이 이미 삼성, 롯데, SK 등 대기업 변호인단으로 들어가면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손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이 접촉한 변호사들은 '대기업들이 박 전 ...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230] 허물어진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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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동 연구 일로 이스라엘 출장이 있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이스라엘 방문은 인상적이었다. 우선 도착하기도 전 비행 경로 안내 화면을 보며 느낄 수 있다. 잠재적 전쟁 중인 중동 국가 하늘을 지나갈 수 없어 지중해까지 갔다가 유턴해 다시 텔아비브 국제공항을 향해야 하니 말이다. 나라를 없애고 유대인들을 바다로 몰아내겠다던 아랍국들과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한 이스라엘. 이제는 거꾸로 팔레스타인 영토 장악과 아랍인 차별 때문에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문화 중심지 텔아비브는 전 세계에서 게이바(gay bar)가 가장...

도시락 가져온 노태우… 곰탕 먹은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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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방식과 예우(禮遇) 수준에 대해 "전례(前例)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과거 조사했던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사 과정을 참고하겠다는 것이다.2009년 4월 대검 중수부로 출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께)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 경호실이 내준 42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검으로 왔다. 1995년 11월 소환된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뒤 중수부 조...

[동서남북] 어느 민족주의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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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老)학자는 지난해 가을 유서를 썼다고 했다. 지독히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며 죽음이 벼락처럼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단다. 유서엔 직장(直葬)을 당부했다고 한다. 빈소 차리지 말고 바로 화장한 뒤 고향 뒷산에 뿌려달라고 썼다. 나이가 들면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도 했다. 영예로운 죽음에 미련 따위 없다고 했다. 그저 이 민족이 한 치 앞 안 보이는 암흑의 길을 어찌 헤쳐 갈지 걱정이라고 했다.숙연히 그의 이야기를 듣다 태극기 집회를 메웠던 백발노인들을 떠올렸다. 눈보라 치고 비바람 불던 지난 넉 달 동안 그들은 휘청이는 몸으로 광...

김진수 "청와대 회의서 나를 '특검 X맨'이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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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게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의 특검 조사 내용을 파악해 보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는 국민연금공단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구속 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판에 김진수(59·사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렀다.김 비서관은 "최 전 수석이 특검에서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올해 1월 6일 박 전 대통령이 김 수석에게 직접 전화해 최 전 수석의 진술 내용을 파악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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