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축구의 힘' 아이슬란드, 사상 첫 월드컵行 눈앞
작년 여름 프랑스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팀은 아이슬란드였다. 국토의 80%가 축구는커녕 사람이 살기조차 어려운 빙하·호수·용암 지대인 척박한 나라 아이슬란드는 유로 16강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대1로 물리치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 도봉구보다 적은 인구 32만명의 나라가 이뤄낸 기적 같은 결과에 아이슬란드 국민은 열광했다. 전체 인구의 10%인 3만명의 팬이 프랑스를 찾아 '바이킹의 후예'답게 힘찬 포효로 자국팀을 격려했다.내년 여름엔 러시아에서도 바이킹의 함성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