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과연 부산 사직구장의 기운을 듬뿍 받은 앤디 번즈(27)는 가을의 사나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번즈는 올해 롯데의 내야 수비 안정에 기여했다. 구단이 애초에 번즈에 기대했던 모습은 200% 이상 만족시켰다. 번즈의 합류로 롯데는 올해 86개의 실책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소 실책을 기록했다. 번즈가 2루에 자리 잡으며 롯데의 센터라인은 안정됐고,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수비에서의 활약이 공격에까지 이어졌다. 타율 2할 대 중후반,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