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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ктябрь
2017

Новости за 29.10.2017

정부, 원전 수출 지원 '말 따로 행동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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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기술로 건설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전할 기회인 IAEA(국제원자력기구) 장관급 국제회의에 "장관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반복해 받고서도 청와대 차관급 보좌관과 산업통상자원부 1급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이 산업부와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IAEA는 지난 3월 17일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 명의로 주형환 산업부 당시 장관을 지목해 '원자력 에너지 장관회의'에 초청하는 서한을 주(駐)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

미래司 '한국군 대장 아래 美軍 대장' 체계에 美반대 없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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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에서 미래연합군사령부 창설안 승인이 불발됨에 따라 정부와 군의 전작권(전시 작전통제권) 조기 전환 계획에도 수정·보완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래연합군사령부는 전작권 전환 이후 기존의 한미연합사를 대체하는 지휘체계로, 전작권 전환 계획의 핵심 사안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이번에 미래연합군사 창설안이 통과됐을 경우, 내년에 미래연합군사 체계를 구축하고 2019년부터 이 사령부가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토록 하는 등의 3단계 로드맵을 추진했지만 첫 단추...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140] 3D 프린터가 하루 만에 찍어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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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3D 프린터가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잉크(합성수지)를 겹겹이 뿌려가며 쌓아올려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아무리 복잡한 형태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한때 3D 프린터의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작은 모형이나 소품을 만드는 데나 쓰였지만, 이제는 집처럼 큰 인공물도 자유자재로 찍어낸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아피스 코어(Apis Cor)는 세계 최초로 원심형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작은 크레인처럼 몸체에서 뻗어나온 긴 팔이...

[News Box] 홍종학 가족의 수상한 금전거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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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가족의 수상한 금전거래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딸(13)은 외할머니에게 약 8억원의 상가 지분을 증여받았다. 어머니로부터 4차례 돈을 빌려 증여세 2억2000여만원을 냈고, 부동산 임대료로 이자를 갚고 있다. 서민들로선 생각하기 힘든 금전 관계다.  ―기사 A5면  2060년 나랏빚 GDP 2배로?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최저임금 인상분 지원 등 4대 재정 사업이 지속될 경우 2060년 나랏빚이 예상보다 3400조원 더 늘어날 전망이다. 빚이 GDP의 2배 규모로...

계곡서 고기파티 막자… 술취한 등산객은 돌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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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서울 도봉산 중턱. 공원 단속원 2명과 정식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들어갔다. 등산객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다. 저 멀리서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50대 여성이 가방을 풀고 등산화를 벗은 채 바위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단속원 김중호 주임이 "출입 금지 구역이다. 자연공원법 위반"이라고 말하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여성은 "산에 신분증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느냐. 다음에 안 하면 되지 유난을 떠느냐"며 오히려 항의했다. 승강이 끝에 김 주임은 여성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 '착한 탐방 안내장(지도증)'을 내줬다. 지...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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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바람이 불고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과거는 남는 것여름날의 호숫가가을의 공원그 벤치 위에나뭇잎은 떨어지고나뭇잎은 흙이 되고나뭇잎에 덮여서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의 눈동자 입술은내 가슴에 있어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박인환(1926~1956)('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예옥, 2006)  사라졌지만 잊지 못하는 것, 갔지만 남는 것, 사람이고 사랑이다, 기억이고 세월이다. 전쟁 직후 대폿집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며 '명동 백...

촛불 1년 서울집회, 2개 광장서 3갈래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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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서울과 광주 등에서 열렸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이하 퇴진행동)'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 촛불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철회와 국정원 개혁,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설립 등을 요구했다. 박석운 퇴진행동 공동 대표는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정치·사회·재벌 개혁을 위해 촛불의 힘을 다시 모으자"고 했다.민노총이 주도하는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이...

[발언대] 사립 교원 채용 비리 막을 종합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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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들이 교원 채용 시 저지르는 비리는 상상을 초월한다. 형식적으로는 교육청 홈페이지나 일간지에 신규 채용 광고를 내지만 실은 재단 측 친·인척이나 교장·교감 등과 연고 있는 사람이 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재단에서 특정 지원자를 점찍어 놓고 의례적으로 면접과 수업을 한다. 아니면 채용 대가로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돈을 요구한다. 수법도 교육기관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파렴치하다. 자체적으로 치르는 1차 필기시험 문제를 유출하거나, 면접과 수업에 재단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자격 미달자의 점수를 조작...



'댓글 수사' 방해 혐의… 장호중 검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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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13년 검찰의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문정욱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문 전 국장이 국정원 심리전단 등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선 댓글 수사팀을 속이기 위해 빈 사무실을 심리전단 사무실로 꾸미고(공무집행방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국정원 직원들에게 위증하게 시킨 혐의가 있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27일 압수 수색한 문 전 국장의 자택에서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그를 긴급 체포해 조사한 뒤 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이날 장호...

오늘 서울 최저 3도… 내일 오전까지 '추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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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31일까지 출근길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월요일인 30일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5도 내외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30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3도(평년 기온보다 4도 낮음)로 전날인 29일(11.3도)보다 8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30일 강원도 철원의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영하의 날씨가 예상된다. 여기에다 바람까지 비교적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윤송이 父親 살해 피의자, 엔씨소프트 게임 아이템 수백만원에 거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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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모(6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모(41)씨가 29일 구속됐다. 허씨는 지난 25일 경기 양평의 윤씨 자택 앞에서 윤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범행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허씨는 살인 혐의는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수법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허씨의 범행이 엔씨소프트의 인터넷 게임 '리니지'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허씨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려던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임 아이템은 게임 ...

서울 동대문~동묘 3주간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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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중 동대문∼동묘 구간(500m) 공사가 29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시작했다. 이 구간은 마땅한 우회로가 없어 '마(魔)의 구간'으로 불린다. 공사 기간 중 광화문과 청량리 일대 등 주변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서울시 관계자는 "29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동대문∼동묘 왕복 6차선 중 양방향 각각 2차선만 통행이 가능하다"며 "가능한 한 지하철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15일 세종대로 사거리∼동대문∼동묘(2.8㎞) 왕복 8차로를 6차...

5만명이 쓴 '가을 드라마'… 칸다, 대회신기록 세우며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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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조선일보·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 코스 레코드가 나왔다. 춘천마라톤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은 마라톤 강국 케냐의 루카 로코베 칸다(34)다. 그는 29일 춘천 의암호 국제 공인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011년 스탠리 키플레팅 비요트(2시간07분03초)가 세운 대회 기록을 48초나 단축하며 2시간06분1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춘천마라톤은 언덕과 곡선 주로가 많아 지금까지 2시간7분 이내로 들어온 선수가 없었다. '마의 7분 벽'이라 불렸던 이 한계를 칸다가 처음으로 넘은 것이다....

[팔면봉] 洪 후보자 집, 13세 딸이 엄마에게 2억 빌려 증여세 내고 임대료로 이자 갚는다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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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洪 후보자 집, 13세 딸이 엄마에게 2억 빌려 증여세 내고 임대료로 이자 갚는다고. 이게 이 정부 正義? ○ 촛불 1년…주도 세력 “적폐 청산 위해 힘 모으자.” 힘 안 모아도 엄청 세게 하고 있음. ○ 새로 선출된 공산당 정치국, 시진핑 주석에게 領袖 칭호 붙여. 거꾸로 돌아가는 중국의 시계.

춘마 뛰다 결혼식장으로 직행… 흐르는 땀마저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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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 춘천마라톤 출발 지점에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커플 한 쌍이 섰다. 이날 낮 12시 춘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서무영(30)씨와 박지우(29)씨였다. 두 사람은 결혼식 '시간 관계상' 5㎞ 지점에서 발길을 돌려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그러곤 출발선에서 기다리던 친구에게 부케를 던지며 환하게 웃었다. 서씨 커플을 본 참가자들은 "축하해요" "행복하세요"라며 환호했다.서무영씨는 "우리 인연은 춘천마라톤이 맺어줬기 때문에 이곳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며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우리의 하객"이라고 말했다. 서씨...

대박이 아빠, 200골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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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후반 33분 전북의 이동국(38)이 헤딩골을 넣자 1만7673명이 들어찬 경기장은 축제의 현장이 됐다. 이동국은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들었다. 관중석에는 TV에 나와 유명세를 얻은 이동국의 가족도 앉아 있었다.이동국의 골은 이날 전북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득점인 동시에 전인미답의 프로축구 개인 통산 200호 골이었다. 1998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동국은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뒤 136골을 기록...

[일사일언] 조촐한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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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중국인과 함께 산 적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좌측에 방 두 칸이 나란히 붙은 집이었다. 각자 방 하나씩 썼다. 세면대 없는 화장실과 둘이 서면 꽉 차는 아주 작은 부엌을 공유했다. 거실은 따로 없었다. 창을 통해 밖을 보면 사람 얼굴은 보이지 않고 다리만 보이는 반지하였다.처음 몇 주 동안 우리는 눈인사만 했다.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 건 그의 생일부터다. "생일이니 한잔하자"고 하는데 거절할 도리가 없었다. 그의 방에서 그의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고량주를 마신 것도, 짜장면이 아...

다저스·휴스턴, 승부는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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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해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4차전에서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가 2루타 두 개를 때리고, 작 페더슨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터뜨려 6대2 승리를 거뒀다. 5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이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류승화씨 3연패… 김수용씨 7전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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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스터스(일반부)에선 류승화(39)씨가 2시간49분41초를 기록하며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앞두고 발을 다쳐 참가를 망설였다는 류씨는 "대회 전날까지 출전을 고민했다"며 "그래도 춘천마라톤을 건너뛸 순 없었다"고 했다. 류씨의 남편도 2001·2005년 춘천마라톤 남자 마스터스 우승자다. 최근엔 부상 때문에 마라톤에 참가하지 못한다.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뛴 류씨는 "남편 소원이 세 번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대신 이뤄준 것 같다"며 웃었다.남자 부문에선 김수용(42)씨가 2시간30분28초로 첫 우승의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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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위' 김지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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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25·고양시청)가 자신의 첫 마라톤 대회 우승을 춘천에서 이뤄냈다. 김지호는 29일 춘천마라톤에서 2시간16분23초로 결승선을 끊으며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 1위(전체 9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기존 최고 기록을 37초 단축한 성적이다.김지호는 '만년 2인자' 꼬리표가 붙는 선수였다. 2015~2016 춘천마라톤에서 2년 연속 2위를 했다. 마라톤 외에도 지난해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1만m), 2014년 전국체전(하프마라톤)에서도 준우승을 했다.김지호는 이번 춘천마라톤을 목표로 독한 여름 훈련을 했다고 한다. 새벽에 25...

"아빠도 포기 안할게, 우리 딸도 수능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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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춘천마라톤 결승점을 8㎞가량 남겨둔 '마(魔)의 34㎞ 지점'에 마련된 '자유 발언대'에 김영만(52)씨가 올랐다. 땀 범벅이 된 김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마이크를 잡았다. "아빠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다. 내 딸도 할 수 있다!"고 외쳤다. 그의 가슴엔 '사랑스러운 아빠 딸 김문희, 2018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기원'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자유 발언대에 서기 위해 줄을 섰던 10여명의 참가자들은 "춘천마라톤의 기운을 받아서 이번엔 꼭 합격할 것"이라며 응원 박수를 보냈다.춘천 참가자들이 달리는 도중...

들리진 않지만, 두 발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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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숨을 헐떡이며 춘천마라톤 결승선을 넘어선 안선미(45·사진)씨가 자기를 기다리던 부모님을 발견하고 활짝 웃었다.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안씨는 종종 표정으로 말한다. 그 미소는 '나 괜찮아. 고마워요'라는 뜻이었다고 한다.안씨는 한 번도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선천성 청각장애인이다. 말도 전혀 하지 못한다. 안씨가 어릴 적 한국에선 제대로 된 청각장애인 교육 시설을 찾기 어려웠다. 목사였던 아버지는 이민을 결심했고, 안씨가 세 살 때인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안씨는 필담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

IOC "북한이 평창 참가한다면 모든 비용 우리가 부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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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IOC는 북한 올림픽위원회(NOC)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원할 경우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올림픽 솔리대리티(Olympic Solidarity)'를 통해 지불할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올림픽 솔리대리티는 IOC가 올림픽 중계권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하는 자금으로, 지원이 필요한 국가 NOC에 선수 육성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 피겨스케이...

[스포츠 브리핑] 황인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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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황인춘(43)이 29일 연장 접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황인춘이 KPGA 투어 정상에 오른 건 2010년 9월 이후 7년여 만이다. 김혜선(20)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강풍으로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혜선과 이정은이 연장 승부를 벌였다. 女배구 인삼공사, 도로공사 꺾고 2위로 KGC인삼공사가 29일 2017~18 시즌 V리그 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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