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17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잡음과 관련, "야당 의원들과 국민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선거 때 공약했던 위장 전입을 포함한 '고위 공직 배제 5대 원칙'이 흔들리고 있는 데 대해 그것을 구체화하는 인수위 기간을 거치지 못해 문제가 일어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 인사 기준을 만들 것을 비서실에 지시했다.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지명한 청문회 대상자는 이미 청문회를 한 번 거친 헌법재판소장 후보를 제외하고 5명이다. 이 중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를 제외한 4명에게서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연일 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과 관련해 크게 두 가지를 공약했다.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업무를 전면 폐지해 해외안보정보원으로 개편하고, 국정원의 대공(對共)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했다. 그동안 정치적 문제를 일으켜 온 국정원을 전면 수술하겠다는 것이었다.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29일 국회 청문회에서 "(문 대통령과 입장이) 전혀 다르지 않다"면서도 "정치 관여 근절이란 취지가 국내 정보 폐지로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늘날 국내 정보, 해외 정보가 물리적으로 구분되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국정원이 국내 정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이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원자력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원안위는 원전 중심 발전의 단계적 폐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져갈 것인지 이른 시일 안에 분명한 방향을 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원전의 안전 운영을 책임진 기관이다. 향후 에너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산업자원부가 중심이 돼 고민해야 하는 문제다. 엉뚱한 질문에 원안위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웠을 것이다.국정기획위 측이 원전 폐기에 대응하기를 재촉한 것은 원자력에 대한 새 정부의 정...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일자리 창출용 추가경정예산(추경)'을 10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전체 추경 중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쓰일 예산은 6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29일 본지가 입수한 정부 추경안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중앙정부에 6조6000억원,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등 지방에 3조6000억원을 배정하는 10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정부에 배정된 6조6000억원으로 우선 일자리 분야에 4조원대 예산을 투입하고, 주거·의료비 지원 등 서민 생활 안정 분야에 2조원...
국내에 정착한 뒤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기자로 활동해온 탈북민이 29일 오전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돼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대북 소식통은 이날 "A씨가 오늘 오전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 싼허(三合)지역에서 연락이 끊겨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외교부 관계자도 "중국을 방문 중인 A씨와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오늘 오후 3시쯤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대북 소식통은 "A씨가 북한 내부 동영상을 넘겨받으러 갔다가 납치된 것 같다"며 "A씨가 고함을 지르며 싸우다 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