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은퇴 계획 없다" 50세 현역 의지
김정남 암살 사건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어제 이번 사건에 연루된 북한인 용의자 5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중 말레이시아에 거주해 온 리정철을 제외하고 4명이 범행 직후 출국했다고 밝혔다. 리정철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요원으로 보인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번 사건은 북한 공작원들이 외국 여성을 고용해 청부 살인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북한 체제의 속성상 왕(王)과 같은 김정은의 지시 없이는 그의 이복(異腹)형 암살은 절대 불가능하다.김정은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현지 주재 ...
중국 상무부가 올 연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근래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 조치다.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자 다음 날 중국은 북한산 석탄 1만6000t을 통관시키지 않으며 경고를 보냈다. 여기에 김정남까지 암살되자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실효성은 전적으로 중국에 달려 있다. 중국이 제재의 구멍을 얼마나 좁히고 넓히느냐에 따라 북한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는 달라진다. 이번 중국 측 조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김정은의 달러 수입은 연간 8억~10억달러 정도가 줄어든다. 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9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해선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숱한 의혹이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작년 6월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냈던 지원금 70억원을 검찰의 롯데 압수수색 하루 전날 갑자기 재단에 되돌려 줬던 것은 민정수석실로부터 롯데 측에 압수수색 정보가 흘러나갔기 때문일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그동안 일관되게 최씨를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사정기관을 총괄 지휘하는 민정수석이 최씨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말을 수긍할 사람은 거의 없...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은 북한 공작원 부대가 총출동해서 벌인 조직적인 작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사건 발생 후 가진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현재 체포된 여성 2명 외에) 남성 용의자 5명이 연루돼 있다"면서 "5명 모두 북한 국적자"라고 밝혔다. 북한 용의자 5명은 17일 체포된 리정철(47)과 사건 직후 말레이시아를 떠나 도주한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이다. 출국한 4명은 외교관 여권이 아닌 ...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19일부터 전격 중단했다. 석탄은 북한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고, 그 대부분을 중국이 수입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북한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18일 해관총서(관세청)와 공동으로 발표한 공고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321호 결의와 중국 대외무역법 등에 근거해 북한산 석탄 수입을 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12일), 김정은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13일) 사건으로 북·중 간 긴장이 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에 반대하며 서울대 본관을 134일째 점거하고 있는 일부 학생들이 점거 계속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에서 '점거 해제에 찬성하면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다른 학생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임수빈 부총학생회장과 각 학과 학생회 대표자 100여 명은 지난 9일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를 열고 4월까지 점거를 계속한다는 '투쟁계획안'과 점거를 끝내자는 '점거해제안'을 투표에 부쳤다. 1차 투표에서는 점거해제안(48표)이 계속 투쟁안(41표)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