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상대팀 코치와 몸싸움으로 퇴장 '대소동'
오는 6~7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개인 제재)'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거래하는 중국 기업이 300개에 달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3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금융제재 분석 전문회사인 사야리 애널리틱스(Sayari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4년간 북한과 거래한 중국 기업은 약 600개이고, 거래 금액은 총 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600개 기업 중 300개는 연...
안철수 의원이 4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안 후보는 7개 권역 경선에서 총 75.01%를 얻어 손학규(18.07%) ·박주선(6.92%) 등 경쟁자를 앞섰다. 안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정치공학적 연대, 탄핵반대 측과 연대,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를 바꿀 수 없다"며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도 했다.안 후보는 작년 12월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정치인은 제도권 내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촛불 집회에 발길을 끊었다....
4일 조선일보 1면에 우리 안보 현실을 개탄케 하는 사진이 실렸다.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일 실전 배치된 중층(中層) 미사일 방어 시스템 '다윗의 돌팔매' 포대 앞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이었다. 이스라엘은 대기권 바깥까지를 포함하는 상층(애로 2·3), 하층(아이언돔) 요격 능력을 갖고 있으나 중층 요격에 허점이 있었다. 이 공백을 채운 것이 이번에 실전 배치된 다윗의 돌팔매다. 여기에 단거리 로켓포 등을 레이저 광선으로 쏘아 떨어뜨리는 아이언 빔까지 확보하고 있다. 4단계 다층 요격 능력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못지않은 안보 위협을...
국가부채가 작년 말로 14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세수 증가 규모가 사상 최대일 정도로 세금이 많이 걷혔는데도 정부가 진 국가채무는 1년 전보다 35조원 더 늘었다. 복지 지출과 내수 진작 등 정부가 돈 풀어야 할 곳이 많아진 결과다. 우리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8.3%로 OECD 국가들 가운데 아직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나랏빚이 5년 새 두 배 가까이 될 만큼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넓은 의미의 나랏빚인 국가부채 규모가 이렇듯 불어난 이유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충당부채가 5년 새 400조원 넘게 늘어난 탓이...
서울·강원·경남 등의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작년 고등법원 판결로 '법외 노조'가 된 전교조의 전임자를 최근 잇따라 허가한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무단결근한 교사 3명을 엉뚱한 이유로 직위 해제하고 징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 직위 해제 사유에는 '직무 수행 능력 부족' '중징계 의결 요구 중' '형사사건 기소' 등이 있다. 지난달 초부터 2주가량 무단결근한 경기도 교사들은 법상 파면·해임 등 중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직무 수행 능력 부족...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4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수감 중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4일 만의 첫 조사이다.이날 조사는 서울구치소 교도관 사무실을 개조한 임시 조사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40분까지 10시간 넘게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직접 조사는 오후 6시쯤 끝이 났고 그 이후엔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고 수정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해 조사할...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이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처신으로 인해 일어난 참변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선의를 베푼 삼성 측에도 죄스러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최씨의 심경을 전했다. 최씨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측으로부터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처음 재판을 받았다.최씨는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어 "내가 잘못된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된 것은 인정하지만,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박재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 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탈취해 몰다 집회 참가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정모(6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 1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부근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주차된 경찰 버스에 무단으로 들어가 운전하며 50여 차례에 걸쳐 방호 차벽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충격으로 차벽 뒤에 있던 경찰 소음 관리차가 흔들렸고 차량 지붕 위에 설치된 100㎏가량의 대형 스피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