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전·현직 기자가 진행하는 저널리즘 아카데미 외
6일자 A30면 '경제 이야기' 중 '빌 게이츠가 한 시간에 1000만원을 번다'는 내용을 '1분에 약 1000만원을 번다'로 바로잡습니다.
대선을 32일 앞두고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양강(兩强) 구도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달 초 안 후보가 앞서는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더니 4~5일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도 그런 흐름이 확인됐다. 그 격차도 다소 벌어지는 양상이다. 5자·6자 등 다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여전히 안 후보를 앞섰지만 여기서도 차이가 전보다 확연히 좁혀졌다. 탄핵 정국에서 굳건히 유지됐던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문재인 후보가 스스로 만든 결과다. 탄핵 바람 속에서 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고 '대청소, 적...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 5일 발표한 안보 공약에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전력을 한·미가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미국에 요구해나가겠다고 했다. 지금이 6·25 이후 최대 안보 위기 상황이라며 '한·미 핵 공유'가 군사 주권 확대와 북핵 억지력 강화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미국이 '핵 공유'를 제공하고 있는 군사 파트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일하다. 미국을 제외한 NATO 18개 회원국 중 5개국에 배치된 전술핵(B61 핵폭탄 200여 기)을 실제 사용하게 될 경우 결정도 공동으로 하고 해당 국...
최근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늘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올라 있다.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하겠다"고 했다. 주변 참모들은 대북 협상과 관련한 시간이 소진됐다고 했다. 미 국무장관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나오는 이런 말만 보면 대북 선제 타격이 임박한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발언을 비즈니스맨의 속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극적 협상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6일 2014년 광주지검의 세월호 수사를 방해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등에 대한 '표적 감찰'을 지시해 좌천시킨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우병우(50) 전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6일 검찰 조사, 올해 2월 18일 특검 조사에 이어 47일 만에 이뤄진 세 번째 소환 조사다.지난해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처가(妻家)의 서울 강남땅 거래에 개입한 의혹, 가족 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혐의, 아들의 의경 운전병 선발 특혜 문제 등을 조사했으나 우 전 수석이 조사실에서 점퍼 차림으로 팔짱을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5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관련 긴급회의에서 러시아를 정면 비난하며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독자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 칸셰이칸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10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데 대해 미국 등 안보리 서방 상임이사국들은 현장 조사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제안했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동맹 관계인 러시아가 반대해 미·러가 정면 대치하고 있다.헤일리 대사는 회의에서 "양심이라고는...
독일 정부가 가짜 뉴스나 특정 성(性)·인종 등을 겨냥한 증오 글을 방치한 소셜미디어 기업에 최대 5000만유로(약 604억원) 벌금을 물리는 법안 제출을 의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둔 독일 정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짜 뉴스나 증오 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 조치로 보인다.법안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가짜 뉴스나 증오 글이 신고된 지 24시간 내에 삭제하거나 차단해야 한다. 위법 여부가 모호한 내용에 대해선 7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또한 분기별...
박근혜 정부는 많은 문제가 드러났지만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국민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은 다 공공임대주택이다. 정권과 관계없이 공공임대주택은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 주거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에 공급한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위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둘 다 당초의 우려에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행복주택은 대량 공급 방안과 함께 젊은 층이 원하는 도심 역세권에...
중국발 미세 먼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마스크 없이는 실외 활동이 힘든 지경이다. 흡입된 미세 먼지는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돼 치명적이다. 그런데도 주요 발원지인 중국은 책임을 회피하고, 우리 정부는 뾰족한 수 없이 손 놓고 있는 상태다.관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해 '대화 외교'만 펼쳐온 무기력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기 오염의 정확한 수치를 내밀고 가해국의 법적 의무를 정확히 짚어주는 것이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내놓고, 법무부는 주변국에 미치는 환경오염의 법적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 외교부는 이를 토대로 중국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