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지도자 만수르 피살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내전 중인 이슬람 원리주의 집단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물라 아흐타르 무함마드 만수르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아프간 정부는 전날 만수르가 1일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 부근에서 탈레반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던 중, 참석한 지휘관 중 한 명인 압둘라 사르하디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만수르는 지난 7월 탈레반의 새 최고지도자가 됐다. 그러나 현재 탈레반 지도부가 여러 파벌로 나뉘어 있고, 일부 파벌은 만수르에 반대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대구의 경북중학교 1959년, 경북고등학교 1962년 입학생 모임인 '경북중·고 제46회 동기회' 회원 107명이 통일과 나눔 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매일신문을 통해 4일 통일나눔펀드에 107만원을 일시 기부했다.이들은 지난 10월 충남 부여에서 열린 '졸업 50주년 및 고희(古稀) 기념' 행사에서 통일나눔펀드 참여를 결정했다.누군가 행사에서 "우리나라도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았으니, 이를 기념해 조국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 보자"며 통일나눔펀드 참여를 제안했고, 참석 회원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즉석 모금'이 이뤄졌다...
광주광역시 소재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빛고을환경 김용태 대표와 직원 36명이 4일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했다.김 대표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통일에 대한 소망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뜻깊은 통일나눔펀드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통일나눔펀드에 '얼굴 없는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사무실로 중년 여성 A씨가 찾아왔다. 그는 "통일을 앞당기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100만원이 든 흰 봉투를 내밀었다. 평소 취미로 만든 브로치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주변에 판매해 마련한 돈이었다. A씨는 "평범한 주부도 이렇게나마 동참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신문에 이름은 내지 말아달라고 수차례 당부했다. 재단 측은 "기부금 영수증이라도 발급해드리겠다"고 했지만 A씨는 "좋은 일 하는 데 무슨 영수증이냐"며 손...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사천시지회(支會)가 4일 통일나눔펀드에 100만원을 보내왔다. 사천시지회는 지난달 28일 분기별로 여는 전체회의에서 통일나눔펀드에 지회 명의로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의결했다.전체 회원 170여 명 가운데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대환 사무장이 먼저 기부를 제의했다. 정 사무장은 "조선일보를 보니 대한노인회에서도 대거 통일기금 모금에 동참했는데 월남에 다녀온 우리가 기금을 내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이 박수를 치며 기부에 동의했다.이들은 매달 1만원씩 회비를 내...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량리 도매시장은 을씨년스러웠다. 100m 길이 노변 주차장엔 주차된 차가 10대도 채 안 됐다. 그나마 절반은 상점 차량이었다. 한 시간 동안 시장에서 목격한 행인은 30명이 안 됐다. 이곳은 식음료·세제·과자 등을 도매가격에 파는 곳이다. 몇 년 전까지 전국에서 몰려든 동네 수퍼 주인, 시장 상인들로 북적거렸다. 20년 영업해왔다는 한 상인은 "창업 이후 올해가 최악"이라며 "작년이 바닥인가 했더니 올해는 그 절반도 안 된다. 200개들이 커피믹스 1통이 오늘 매출의 전부"라고 했다. 이웃 경동시장과 청과물...
지난 3일 새벽 있었던 새해 예산안 표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참석자 127명의 절반을 넘는 71명이 반대·기권을 했고, 그 대부분이 문재인 대표와 가까운 친노(親盧)·운동권 출신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던 문 대표 본인도 반대했다. 원내대표단이 오랜 협상을 거쳐 가져온 합의 결과를 당 대표와 그를 따르는 의원들이 대거 틀어버린 것 아니냐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여야가 합의한 내용이라고 해서 일제히 찬성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이번 일은 경우가 다르다. 지금 야당의 원내대표단은 비...
서울 한복판인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5일 대규모 집회가 또 열린다. 지난달 14일 서울 도심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1차 민중 총궐기' 참여 단체 대부분이 이름만 바꿔 개최하는 사실상의 '차명(借名) 집회'다. 이들은 "평화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1차 시위 때 복면을 쓰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그들의 모습은 그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렵게 만든다. 그 폭력 시위를 주도하고 조계사로 숨어든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은 여전히 "민중이 힘을 보여야 한다"는 선동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이번 집회는 경찰이 불허(不許)했지만 불법 시위...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문 대표는 "총선까지 가겠다"며 오히려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그런데도 4일 비주류 측은 비판 성명 하나 내지 못했다. 비주류의 주승용 최고위원도 회의에 불참했지만 사퇴는 하지 않았다. 비주류 내에서도 "왜 이렇게 무기력할까"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새정치연합 한 당직자는 "세(勢)로 볼 때 주류에 밀리기 때문에 비주류는 똘똘 뭉쳐야 하는데 다 자기 얘기만 하고 있다"고 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스스로도 "우리는 단일 계파가 아니다"고 말한다. 문병호 의원은 "비주류는...
여야(與野)가 정기국회 내에 합의 처리하기로 했던 테러방지법 처리가 4일 사실상 무산됐다. '12월 임시국회'로 법안을 넘긴다지만 현재 여야 논의 상황을 봤을 때 임시국회 처리도 낙관하기 어렵다.새누리당 소속인 주호영 정보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숙려기간 5일을 고려해 볼 때 (법안 처리에) 장애가 있다"며 "사실상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상임위 통과 후 숙려기간 5일을 둔다'는 국회법 준수를 강력히 주장하는 상황에서, 여야는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의 닷새 전인 ...
○ 정부·여당, 野의 노동개혁法 외면에 속수무책. 누군가 또 朴 대통령 '레이저'에 한 방 맞을 듯. ○ 민노총 등 오늘 서울 都心 집회 ‘평화 시위’ 거듭 약속. 국민이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美, 특수부대도 女軍에 개방. 영화 ‘지아이 제인’의 데미무어 같은 여성 이미 많은 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