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헤이워드, 컵스행…금액은 2억불 이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미증유(未曾有)의 위기라는 주장은 과장"이라며 "객관적으로 보면 대내외 여건이 나쁜 상황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감 경기가 괜찮다"고도 했다. 현실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진단이다. 과거에도 최 부총리는 "올해 3%에 근접하는 성장이 가능하다"(9월)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10월)며 틈날 때마다 낙관론을 폈었다. 최 부총리의 안이한 상황 인식에 많은 국민은 실망을 넘어 우려를 감출 수 없을 것이다.지금 서민과 재래시장 상인,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IMF 때...
지난 7일 전교조에 이어 유가족단체와 일부 시민단체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10개를 지금 그대로 존치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단원고 교실을 치우면 세월호 참사의 기억도 잊힌다"고 주장했다.경기도교육청은 참사 이후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10개 교실을 '기억 교실'로 지정해 비워두고 있다. 교실 책상 위엔 희생 학생들의 사진 액자와 꽃, 노란 리본 등이 놓여 있다. 도교육청은 기억 교실을 희생 학생 동기생들이 모두 졸업하는 내년 1월까지만 유지하다 다시 재학생 교실로 활용할 방침이...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내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일인 15일까지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법보다 상식에 준해서 의장이 판단해서 액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입법부 수장이 오죽했으면 이런 비상수단까지 언급해야 하는 상황이 됐는지 한심할 지경이다. 여야는 정기국회 내내 싸움으로 날을 새웠다. 노동 개혁 법안과 테러 방지법 등 민생·안보 법안은 논의도 제대로 안 된 채 방치돼 있다. 선거구 획정안도 지난 11월 13일까지 처리해야 했지만 시한을 넘긴 지 오래다.현재의 선거구는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연말까지만 유...
▲한국성서대(총장 강우정)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4년 넘게 지속된 시리아 내전을 끝낼 실마리를 찾았다. 10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 지도자들과 야당 정치인 등 100여 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현재 시리아 정부인) 알아사드 정권과 협상할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내전 종식을 향한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반정부·정부 양쪽이 협상해 과도정부를 세울 때까지 반정부 측이 알아사드 정권을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그동안 온건·강경파로 나뉘어 내부 다툼이 심했던 반정부 측이 내부 합의를 도출...
여성 인권 후진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일(현지 시각) 여성이 유권자와 선거 후보로 참여하는 지방 의회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다. 왕정(王政)인 사우디에서 지방 의회는 입법권을 갖고 있진 않지만, 공공 시설 관리 등 지역 현안을 다루는 등 일반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합의체다. AP통신은 "이번 선거는 여성의 운전조차 허용 않는 사우디가 여권(女權)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보도했다.사우디 선거 관리위원회는 11일 "지방 의회 선거에 약 900명의 여성(남성은 약 6...
19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신(新)기후변화' 체제 합의를 목표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재원 마련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폐막 예정일인 11일(현지 시각)을 넘겨 연장 논의에 들어갔다. 총회 의장인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1일 "기후협약 최종안을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오후 5시)까지 각국 협상단에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합의문과 관련해 몇 가지 풀지 못한 문제가 있지만 거의 목적지에 다다랐다"고 했다. BBC는 "(섬나라 등) 지구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