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7개 구단, 2016년 이것이 필요하다
1492년 콜럼버스가 배 세 척을 이끌고 신대륙에 도달했을 당시 유럽인은 중국을 이상향으로 생각했다. 콜럼버스의 항해 목적지도 애초 종이와 화약이 탄생한 선진국이었다. 그 시기 중국을 통치하던 명(明) 왕조는 나라를 개방하고 무역을 권장했다. 황제의 최측근 정화(鄭和)가 중동·아프리카까지 30여 개국을 순방한 것도 그때였다. 정화는 콜럼버스보다 1세기 앞선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첫 항해에 나선 1405년, 선단(船團) 규모는 317척에 달했고 배마다 평균 90명이 탑승했다. 당시 중국과 유럽의 국력 격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
"'글로벌 진출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전문가들이 꼽는 2016년 한국 경제의 핵심 과제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5%에 머물렀고 병신(丙申)년 새해 성장률 목표(3.1% 수준)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3.6%)를 밑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10년 넘게 2만달러대에 머물고 있다.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조선·해운·철강 같은 업종에선 구조 조정을 벌여야 할 처지다. 동아시아 제조업 경쟁국인 중국은 외국 기업 인수합병(M&A)과 범정부 차원의 연구 개발(R&D) 지원으로 한국 ...
한·일(韓日)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야권 등에서 '무효'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청와대는 31일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 '무효'와 '수용 불가'만 주장한다면 앞으로 어떤 정부도 이런 까다로운 문제에는 손을 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역대 정부들이 적극 나서지 않고 어떤 때는 배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을 만큼 위안부 문제는 손대기 어렵고 굉장히 힘든 난제였다"며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공식적 반성, 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모든...
청일전쟁부터 미군 점령기까지 일본 근현대사를 다시 보겠다면서 출범한 자민당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본부'(이하 역사검증본부)가 12월 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베 총리가 선을 그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역사검증본부는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극우 매파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을 단죄한 도쿄 전범 재판을 검증하자고 제안해서 만들어졌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위안부는 합법"이었고 "난징 학살은 허위"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다.이들은 지난 22일 정...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과 안철수 신당 등 야권(野圈) 정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에게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절반가량인 52%가 문 대표의 사퇴를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절반은 '동의한다'(38.8%), '모름·무응답'(9.2%) 등이었다.문 대표에 대한 지지 여부는 야권 지지층 중에서도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 지지자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더민주 지지자의 다수인 82.5%가 문 대표 사퇴에 반대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인 62.3%는 문 ...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올해 총선에서 야권 연대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총선에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각자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가 55.2%, '단일화가 필요하다'가 37.9%였다. 야권 연대가 성사될 경우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새누리당 지지층과 야권 연대 없는 독자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 지지층의 견해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지지율 28.7%)은 야권 연대가 없는 다자(多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