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0代 보수'의 도전, 보수의 미래 만들 수 있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잇달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어제 "대통령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미래에 대한 선택이 돼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남 지사는 그제 "낡은 '올드(old)'를 밀어내고 미래를 향한 '뉴(new)'로 바뀌어야 한다. 미래를 만들어갈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올해 각각 59세, 52세다. 이른바 '젊은 보수'의 대표 주자들이다. 우리 사회에서 구(舊)보수는 안보와 산업화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권위주의 독재의 그늘도 함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