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테임즈 동반 결장… MIL 완승
3~4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조선일보 주최 '제8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의 전직 정상과 비즈니스 리더, 석학들이 '초(超)불확실성 시대의 뉴 리더십'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가 지금 변곡점에 서있다"고 이 시대를 진단했다. 가속화하는 세계화와 기술 변화, 핵무기와 미래 대량 살상 무기의 위협, 양극화와 불평등 확대, 테러리스트의 세력화 등으로 인류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초불확실성의 경고음이 크고...
자유한국당은 3일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새 대표로 뽑았다. 홍 대표는 당선 뒤 "당이 몰락한 건 저희 자만심 때문"이라며 "당을 혁신해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신뢰를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당과 홍 대표 처지에선 '국민 신뢰'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0% 안팎이거나 7%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보수 적통(嫡統)을 내세우는 정당이 이래본 적이 없다.홍 대표가 궤멸 수준인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가야 할 길이 멀다. 무엇보다 탄핵 정국 과정에서 퇴색해버린 책임,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발표됐다. 새 정부 출범 50여 일 만에 내각 명단을 다 내놓은 것이다. 탄핵 사태로 이미 수개월간 국정 마비 상태였다.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이 늦어도 너무 늦어지고 있다.그런데 이번 후보자들 역시 친문(親文)·코드 인사란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산자부,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백운규 한양대 교수, 박능후 경기대 교수는 대선 때 문재인 정책 캠프에 참여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는 언론 관련 시민 단체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백운규(53) 한양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박능후(61) 경기대 교수를 지명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이 완료됐다. 백 후보자는 새 정부의 '탈(脫)원전' 공약을 설계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이고, 박 후보자도 문 대통령 대선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출신이다.또 문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 ...
"민주주의는 힘들고 항상 전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독재자를 선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력이 아니라 '원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 법치, 인권, 개인의 자유 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기조연설에서 "나는 자유민주주의적 국제 질서를 가슴 깊이 신뢰한다. 미래는 우리의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국어로 "좋은 아침"이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대통령 재임 시 서울을 네 차례 방문했는데, 미국 외의 도시 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3일 열린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매주 4차례씩 열고 있는 재판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공판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책상에 엎드렸다. 이에 재판부는 공판을 중단하고 박 전 대통령을 구치소로 돌려보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김세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부장판사가 "몸 상태는 괜찮습니까"라고 묻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변호인인 이상철 변호사는 "주 4회 재판은 국제 기준을 봐도 유례가 없고 인권이나 변론권 침해 등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