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8번째’ 테임즈 홈런 행진, 40HR도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무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 문제인데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이 있지 않고 우리에게 합의를 이끌어낼 힘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냉정하고 정확한 현실 인식이다. 그런데 이런 인식은 웬만한 국민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 북한은 딴생각을 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런 중·러와 미국 사이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상식이다. 우리가 중간에서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결정적 변수는 되기 어...
2015년 두 차례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관세청이 평가 점수를 엉터리로 산정해 롯데그룹 계열 면세점을 두 번 모두 탈락시켰다고 감사원이 발표했다. 평가 항목을 잘못 적용해 탈락시키고 대신 다른 두 기업을 부당 선정했다는 것이다. 탈락했던 롯데 월드타워는 1년여 만에 재선정됐다. 정권에 밉보인 롯데가 청와대의 개입으로 면세점 사업을 빼앗겼다가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추가 지원 등을 계기로 되찾은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매출액 3위의 롯데 월드타워 면세점이 2015년 특허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당시에도 큰 의문이었으나 감...
우리 정부에 탈(脫)원전 재고 요청 서한을 전달했던 미국의 에너지 환경 단체 '환경진보(Environmental Progress)'의 마이클 셸런버거 대표가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은 '에너지 레인보(energy rainbow)'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원자력·석탄·천연가스·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원(源)을 두루 갖춰 한두 가지에 의존할 경우의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셸런버거는 기술 혁신을 통한 환경 문제 해결을 주창해온 전문가로, 2004년 "환경운동은 비관론만 주입시켜왔기에 실패했다"는 '환경주의의 종말'이란 ...
2015년 7월 10일. 관세청이 '면세점 1차 대전'으로 불렸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에서 '한화·HDC신라·하나투어'를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웅성거렸다. 업계 1위 롯데와 유통업계 강자 신세계가 탈락하고, 면세점 경험이 거의 없는 한화가 선정됐기 때문이다.그해 11월 14일 '2차 대전'에선 더 큰 논란이 벌어졌다. 관세청이 20여 년 점포를 운영해온 롯데 월드타워점과 SK 워커힐면세점 사업권을 박탈했다. 대신 면세점을 해본 적이 없는 두산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새우'가 '고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