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브리튼 영입에 관심…잰슨도 큰 기대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일시 공사 중단 여부를 의결하려 했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사회가 어제 열리지 못했다. 한수원 노조와 원전 건설 지역 주민들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결사 반대'를 외치며 이사회 개최를 막았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론화에 부치겠다며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20분 만에 원전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그동안 공기업 이사회는 정부 거수기에 불과했지만 이번만은 상황이 정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한수원 이사회는 공사 중단 여부를 결...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가 13일 결국 자진사퇴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에 비해 하자가 더 심각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는 야당들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했다. 비판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는 불통이다. 더구나 뒷거래라는 느낌까지 주고 있다. 국무위원 자리를 놓고 어떤 사람이 적임자인지, 부적격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과 주고받기 거래를 한 것이다.송영무·조대엽 두 사람 모두 문 대통령 선대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을 장관으로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벌인 일이 여기까지 왔다. 조 후보는 음주 운전과 자신이 관련...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협상은 오는 11월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측이 보내온 서한은 '개정' '수정'이란 표현을 사용해 기존의 '재협상' 입장보다는 수위가 낮아졌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 관계자들은 협정의 틀 자체를 뒤집는다는 의미의 '재협상'이란 표현을 주로 써왔다. 한·미 FTA 전반을 손대기보다 부분적인 수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정부도 한·미 FTA 자체의 가치는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FTA 발효 후 5년간 우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0.62%...
미국 정부가 12일(미국 시각)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거론한 지 12일 만에 '대한(對韓) 무역 적자 축소' 등을 요구하며 '청구서'를 내민 것이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시각으로는 13일 오전 5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 명의 서한을 보내 "한·미 FTA의 개정·수정을 논의할 특별공동위원회 회의를 30일 이내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갖자"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가 13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국회에 제출할 서면 답변서를 작성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제지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답변서에는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를 전제한다'고 돼 있던 문구가 빠졌으며, 박 후보자도 이날 청문회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에 대해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청와대가 경찰 수사권 독립을 본격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 후보자가 '검경...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모(17)양과 변호인들은 이번 범행이 정신병력에 따른 우발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김양의 심리 분석을 했던 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과 교수는 13일 전화 인터뷰에서 "(김양이) 정신장애일 가능성은 극히 낮고,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고 결론지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인 그는 지난 4월 피의자의 정신 감정과 심리 분석을 했다. 지난 12일에는 김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피의자 측이 조현병(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조울증),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력에 따른 범행을 주장하는데."조현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