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천금 동점골' 잘츠부르크, 리예카 1-1 무승부
문재인 정부가 남들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경제의 길을 가겠다고 한다. 25일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발표한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은 어느 나라도 본격 추진하거나 성공시킨 사례가 없는 초유의 실험이다. 미국·일본과 유럽의 선진국들도 근로자와 서민층 소득을 늘리는 정책을 펴지만 이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지·분배 정책에 가깝다. 어느 나라도 소득을 성장의 주력 엔진으로 삼겠다고 하진 않는다.2012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시한 '임금 주도 성장론'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서 논의되는 '포용적 성장' 개념 역시 성장 전략이라기보다 ...
자유한국당이 담배 한 갑 가격을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유류세(油類稅) 인하도 추진키로 했다. 홍준표 대표의 대선 공약이어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담뱃값을 현재의 4500원 선으로 올린 것은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다.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라고 했다. 당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대변인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담뱃값 인상은) 불가피한 시대적, 환경적 흐름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랬던 당이 야당이 됐다고 3년 만에 담뱃값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너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에 줄 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 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치도 검찰을 활용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하지만 검찰 스스로 중립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검찰 문제는 대통령의 문제란 점에서 자신의 일을 마치 남 얘기하듯 한다는 느낌을 준다.우리 검찰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대통령들이 검찰을 자신의 충견으로 부려왔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헌법을 넘어서 '제왕적'일 수 있는 것은 검찰권을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다는 공포심을 ...
영국에서는 지금 한국을 비롯, 중국·러시아 등 원전 수출국들 사이에 21조원 프로젝트 수주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영국 북서부에 2025년까지 원전 3기를 짓는 '무어사이드 프로젝트'가 그 무대다. 당초 일본과 프랑스가 맡았지만 자금난에 빠지면서 새로운 사업자가 필요해지자 원전 수출국들이 일제히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을 수출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APR-1400은 건설을 일시 중단한 신고리 원전 5·6호기와 우리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짓고 있는 원전에 ...
미 국방부가 이르면 내년에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WP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서 놀라운 기술적 진보가 있었다"며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는 북한이 오는 2020년에야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분석을 2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지난 4일 7000~8000㎞를 날아갈 수 있는 북한의 '화성-14형' 탄도미...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외국어를 남발하는 것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한다.외국어와 외래어는 다르다. 우리말에 없는 전문용어 등은 외래어를 쓸 수밖에 없지만,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도 굳이 알아듣기 힘든 외국어를 쓰는 사람이 적잖다. 심할 때는 "한국 사람 맞나?"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의 정신세계가 의심스러워진다. 그래야 유식하거나 세련돼 보인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자주 등장하는 외국어 낱말을 예로 들면 hair color, change, silhouette, fact, focus, road map,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