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이승엽, 루 게릭처럼 마지막까지 뛰었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어제 출국하면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안보 위기"라고 했다. 북은 그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고, 어제는 ICBM의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발사 당일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보인다고 평가절하하는 듯하더니 어제는 틸러슨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 ICBM으로 규정했다. 이제 북핵과 미사일은 동북아만 아니라 미국 국민들의 문제가 됐다.지난달 30일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참관한 자리에서 "미국 놈들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며 "선물 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를 보내주자"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을 상대로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겠다는 얘기를 무슨 장난처럼 내뱉었다. 북·미 협상을 겨냥한 심리전의 하나로 봐주기엔 너무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채 자기 도취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어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더욱 강력한 제재로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고...
국내 최대 공무원 노조인 공노총(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5급 이상 공무원이 적용받는 성과연봉제를 폐지해달라는 의견서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공노총은 "팀워크가 붕괴되고 행정서비스 질(質)이 저하된다"며 성과급제 폐지를 국정 과제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업무 성과에 따른 차등을 두지 말고 연공서열(年功序列)에 따라 똑같이 월급 받는 호봉제로 돌아가자는 얘기다.민간기업과 달리 공무원의 성과를 계량화하고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공무원 성과급제가 도입 18년이 지났는데도 겉돌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