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무단점거·학장단 감금한 불법농성 학생에… 서울대 총장 사과
논문 표절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고위 공직 후보자의 주요 낙마 사유 중 하나였다. 특히 교육계의 수장으로서 연구 부정행위를 감독해야 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겐 커다란 결격 사유로 여겨졌다.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엔 송자 교육부 장관이 '해외 저서를 표절한 의혹이 있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은 뒤 사퇴했다. 2006년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제자 박사 학위 논문의 설문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학술지에 글을 발표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취임 18일 만에 물러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엔 김명수 교육부 ...
서울 시내 법원의 형사단독 판사가 최근 공판에 관여하는 여검사를 성추행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판사는 재판을 마친 뒤 법원 직원들, 검사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늦게까지 재판이 진행되면 재판부와 법원 직원 공판 관여 검사가 회식을 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날도 이런 경우였다고 한다.검찰이 피해를 본 검사 등에게 조사한 바로는 식사 자리에선 술이 돌았고, 술기운이 오른 판사가 검사의 몸을 만졌다고 한다. 조사는 검사가 회식 다음 날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려 이뤄졌다.이 일이 문제가 되자 판사는 ...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교제하던 여자 연예인이 헤어지자고 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1억6000만원과 시계, 귀금속 등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손모(48)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연기자 김모씨는 손씨와 2013년부터 교제했다. 이듬해 연말쯤 손씨의 집착과 감정 기복 등을 견디기 힘들다면서 결별을 통보했다. 화가 난 손씨는 2015년 1월까지 김씨에게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네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놓아라' '네가 결혼을 빙자해...
복싱이나 격투기 팬이라면 8월 27일을 기다리기 마련이다. 바로 이날 '48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종합격투기) 수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붙는다.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인들은 최소 10만원을 내야 하게 됐다. TV로 볼 때 말이다.미국의 케이블 업체 쇼타임은 11일 "유료 시청 서비스(PPV)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중계한다"며 "시청료는 89.95달러(약 10만3000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고화질(HD)로 보려면 1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