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 '단 6cm 차이' 김덕현, 男 멀리뛰기 예선 탈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대북(對北) 제재 결의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제재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3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안보리는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 15개 이사국에 회람시키고 이르면 이번 주말 안보리 전체 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북한 노동자 해외 송출 금지, 항공 및 해양 제한 조치 등 2006년 이후 지금까지 7차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포함되지 않은 초고강도 제재를 추진해왔다. 반면 ...
한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원자로 APR 1400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 심사를 사실상 통과했다. 3세대 원자로는 노심(爐心) 손상 등 중대 사고 발생 확률을 기존 2세대 원자로와 비교, 1만분의 1에서 10만분의 1로 낮췄고,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 냉각 펌프가 고장 나더라도 자동으로 노심을 냉각하는 설비를 갖췄다. 지진과 쓰나미로 냉각장치가 고장 나 멜트다운(노심용융·爐心鎔融)에 이어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를 방지...
4일 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은 올해 초등교사 임용 시험 선발 정원을 전국적으로 40% 축소하고, 서울은 8분의 1로 줄어든 105명만 선발하기로 한 데 대해 "축소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벌였다.서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 7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대 졸업생의 3분의 1도 초등 교원이 될 수 없는 것은 대학 설립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적어도 졸업생만큼의 선발 인원은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전 정권 핑계 말고 정책 실패 인정해라' '잘못된 교원 수급 정...
올해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정원이 대폭 줄어들어 전국의 교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846명 선발에서 올해 105명으로 88%가 줄었고, 경기도는 1712명에서 868명으로 절반 축소된다. 전국적으로 40%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예년의 경우 임용시험 경쟁률이 1.2대1 정도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교사의 꿈을 키우며 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느낌일 것이다. 임용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4일 전국 교대생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했다. 반발이 심해...
국정원 개혁발전위가 3일 원세훈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댓글팀 30개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500명이 매년 30억원의 예산을 썼다는 보도에 대해 발전위 측은 "조사 중"이라고 했으나 댓글팀 규모가 작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정원의 민간인 동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을 접수하면서 새롭게 확인된 것이다. 국가기관이 수년에 걸쳐 회사원, 주부, 학생 등에게 돈을 주고 인터넷 여론 조작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당시 일부 인터넷 공간이 북한 사이버 전력에 오염됐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광주지법 민사21부(재판장 박길성)는 5·18 기념재단 등이 '전두환 회고록' 1권에 대한 출판과 배포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1권 회고록 가운데 폭동, 반란, 북한군 개입 주장, 헬기 사격, 계엄군 발포 관련 내용 등 33군데를 삭제하지 않는다면 회고록을 배포하거나 판매, 출판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 결정을 어길 경우엔 전 전 대통령 측이 5·18 재단 등에 1회당 500만원씩 물어줘야 한다고 했다.전두환 회고록은 지난 4월 3일 출간됐으며 3권 2000쪽 분량이다. 문제가 된 책은 10·26...
국방부가 4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의혹 중 박 대장 부부가 공관병에게 손목시계 형태의 호출 벨을 차도록 하고 골프공 줍기, 텃밭 농사를 시킨 것 등은 사실로 확인됐다. 또 박 대장 아들 옷 빨래를 시키고, 전을 집어 던진 것 등은 박 대장 아내와 관련 병사들 진술이 엇갈리지만 다수 병사가 진술해 사실로 판단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 공관병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
앞으로 과속(過速)하는 열차 기관사는 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구간별 제한속도를 넘겨 운행하는 기관사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자격정지 조치를 내리는 내용을 담은 개정 철도안전법이 지난달 25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자동차 도로마다 제각각 제한속도가 있듯 열차도 KTX·무궁화호 등 열차 종류, 구간, 철로 경사도 등에 따라 제한속도가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KTX 전라선이 전차선 개량 구간을 달릴 땐 최고 시속 230㎞, 경부고속선에선 시속 305㎞를 넘길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제한속도를 넘겨도 열차 기관사 개인...
2015년 12월 경북 영주시에 사는 박모(40)씨는 부모의 소개로 같은 교회를 다니던 김모(49)씨를 알게 됐다. 김씨는 박씨에게 다른 교회를 다니던 자신의 언니(57)를 소개했다. 박씨는 이후 부모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아내, 김씨 자매와 수시로 기도 모임을 했다.박씨는 지난해 9월 영주의 한 원룸에서 이들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사이비 교주 행세를 했다. 그는 "나는 살아 있는 하나님"이라며 자신을 신격화했다. 또 신도들을 하루에 2~4시간 정도만 자게 하고, 예배를 보는 동안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