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끝' 박병호, 멀티히트 2타점 활약…타율 0.261
미·북이 9일 유례없는 용어로 대립했다. 미 정보기관이 '북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발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은) 지금까지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에서도 '북이 불바다 협박을 한다고 미국 대통령까지 따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 정부가 현 상황을 인식하는 정도가 이 정도로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자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호'로 괌 주변을 포위 사격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발표했다. MRI, 초음파, 특진비, 병실료, 간병 서비스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전 국민 의료비 부담이 5년 새 18% 줄고 저소득층은 46%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병원비 부담으로 가계(家計)가 파탄 나고, 아파도 치료를 포기하는 '메디컬 푸어'가 적지 않다. 대책이 필요한 건 틀림없다. 우리 건강보험 보장률은 63.4%로 OECD 평균인 80%에 한참 못 미친다.문제는 엄청난 돈이다. 복지부는 2022...
정부가 전력 수요가 최대일 때 예비로 남겨두는 발전 설비 비중을 현재의 22%에서 18%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한다. 감축 폭이 4%포인트라면 원전 4기를 덜 지어도 되는 규모다. 탈원전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를 만들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공론화위원회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일 것이다.선진국은 만일의 전력 부족 사태에 대비해 설비예비율을 여유 있게 가져가는 추세다. 산정 기준은 다소 다르지만 독일의 설비예비율은 131%에 달하고 일본은 98%, 미국도 38%다. 게다가 정부는 2011년 블랙아웃(대정전) 위기 이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일부 주민과 외부 단체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10일로 예정된 정부의 사드 기지와 주변 지역 전자파 측정을 막겠다고 밝혔다. 애초 전자파 측정에 참관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아예 측정 자체를 저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사드 배치 철회 성주투쟁위 등 여섯 단체 대표들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국방부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불법이기 때문에 전자파 측정에 참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자파 측정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환경영향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