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내 최대의 산지 생선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부산 서구 남부민동)을 현대식 건물로 새로 짓는다. 새 공동어시장 건물엔 위판시설, 업무시설 2동, 냉동 창고, 오·폐수 처리시설, 주차장(1100면) 등이 들어선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에 연면적 7만6836㎡ 규모다. 공사비는 1700억~2000억원이다.시는 설계 확정을 거쳐 2019년 착공, 2022년 상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고등어의 90%와 일반 수산물 위판량의 20.7%를 유통하는 국내 최대의 산지 생선 위판장이다. 하지만 1973년 ...
제주의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가 지난 26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번 대중교통 체계 개편의 핵심은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현재 18%에 머물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30%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24시간 운영되는 대중교통 중앙차로 구간은 노선버스·전세버스·택시·긴급 자동차만 통행할 수 있다. 1차로가 전용차로인 구간은 제주시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2.7㎞, 제주공항 입구~해태동산 구간 0.8㎞이다. 인도 옆 차로를 전용차로로 이용하는 가로변차로제 구간은 제주시 무수천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 구간 11.8㎞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
26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두고 한·미 간에 엇갈린 판단이 나왔다. 3발 가운데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2발은 북측 동해상으로 250㎞를 날아갔다. 발사 직후 미 태평양 전략사령부와 일본 방위성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도 비공식으로 미국과 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청와대는 "개량된 300㎜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종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군사 전문가들은 발사체를 미 해상 증원 전력이나 한·미 육상 기지를 목표로 한 신형 중·단거리 지...
국민의당이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안철수 후보를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안 대표는 당선 뒤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단단한 대안 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중도개혁 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 존폐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을 추스르는 역할을 맡았다.지금 국민의당은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장관 청문회, 추경(追更) 처리, 정부조직 개편안, 공무원 증원 문제 등 중요 사안마다 반대와 찬성을 오가다 결국에는 여당에 협조했다. '민주당 2중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한 1심 결과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삼성이 터닝 포인트(전환점)에 있다"고 했다. 전환점은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가 다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엔 부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은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직면한 반면, 중국은 수십억달러를 반도체 사업에 쏟아붓고 있어 삼성 반도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 역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당장 낮추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신용평가사 ...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잔여 발사대 4기가 이르면 이번 주에 임시 배치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주민과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드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드 찬성 단체는 지난 주말 역대 최대 규모로 배치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에 맞서 반대 단체는 배치를 몸으로 막을 결사대를 발족했다.27일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등 6개...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모(31)씨는 결혼을 앞두고 '하객 대행알바 구인·구직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결혼식장에서 자신의 대학교 동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30대 초반 여성 4명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신부 대기실에서 들러리를 서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김씨가 원하는 '대행 여성'들의 역할이었다.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진짜 친구인 것처럼 연기할 수 있다"며 11명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하객 대행 아르바이트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결혼식 등 중요 행사 때 자리를 채워줄 '가짜 하객'을 구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경찰청은 7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전국에서 피서철 몰카 범죄(카메라 등 이용 촬영) 집중 단속에 나서 몰카 촬영자와 유포자 등 983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769명)에 비해 27.8%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 몰카 범행 도구에 대한 증거를 분석하고, 거주지를 압수 수색해 추가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여성 청소년·형사·생활안전부서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각 지방자치단체, 여성단체와 함께 피서철 몰카 단속에 나섰다. 수영장·지하철·해수욕장 등 3190곳의 화장실과 탈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