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우승 우연이 아니었네
지난 7일 프랑스에서 강제 송환된 유섬나(51)씨가 9일 구속됐다. 유씨는 세월호 선사(船社)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2014년 사망) 회장의 장녀다.인천지법 유창훈 영장전담판사는 46억원 배임 혐의를 받은 유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회사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한 유씨는 자기 일가(一家)가 운영한 업체 다판다와 거짓 계약을 맺고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유씨는 또 모래알디자인 회사 자금 21억원을 자기 소유인 다른 업체에 부당하게 주도록...
지난달 9일 전남 나주시 동신대학교의 공식 페이스북에 허리를 다친 중년 일용직 노동자에게 치료비를 기부한 이 학교 학생 송유나(19)씨 사연이 소개됐다. 치료비 걱정으로 동신대병원 문 앞에서 울고 있던 일용직 중년 남성 A씨에게 송양이 선뜻 20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서툰 맞춤법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아들 도움을 받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썼다.하지만 이 글은 이튿날 오전 돌연 삭제됐다. 일부 네티즌의 '악플(악성 댓글)'이 문제였다. 송씨는 본지와 나눈 통화에서 "'자기가 지어낸 것 아니냐' '나도 아픈 ...
워싱턴의 관심이 온통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쏠린 8일(현지 시각), CNN은 코미 증언을 생방송하면서 화면 하단에 '긴급 속보'로 '한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를 중단했다(suspend)'는 자막을 띄웠다. CNN은 "2018년까지 (사드) 배치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했다.워싱턴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는 '동맹 간 합의가 끝난 문제'로 통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드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국회 동의 절차 등이 거론되면서 다시 사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더불어민주당이 임기가 남아있는 KBS와 MBC 사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공영방송을 권력의 사유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했다.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9일 "KBS 고대영 사장은 6년 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도청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정당을 사찰한 총체적 책임을 지고 현재의 직책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2011년 KBS 수신료 관련 논의를 하던 민주당 최고위회의를 KBS 측이 도청, 대화록을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측에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고 사장은 당시 KBS 보도본부장이었다. 국회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