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최고의 한방’ 윤시윤X김민재X이세영, 꿈도 사랑도 ing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편의점. 초라한 행색의 30대 후반 남성이 냉장고 앞을 서성거리다 작은 콜라 하나(1800원)를 옷 속에 슬쩍 넣었다. 콜라 값을 내지 않고 편의점을 나가던 그는 직원에게 발각돼 서울 강동경찰서로 연행됐다. "신분증을 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이 남성이 내민 것은 '4급 국가 유공자증'.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에 참전했다가 부상한 조광석(38)씨였다. 빵과 음료수를 사려다 돈이 모자라자 빵 값만 계산하고 나오려다 붙잡힌 것이다.조씨는 1999년 대학 휴학 후 해군에 입대, 지원 전투함에 배치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