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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юнь
2017

Новости за 11.06.2017

박병호, 이틀 만에 멀티히트 달성(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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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박병호가 이틀 만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더스틴 안톨린의 2구째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J.B.셕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3회 1사 2,3루서 더스틴 안톨...

[사설] 장관은 선거 공신, 차관은 코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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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육부총리 후보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법무장관 후보에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가 지명됐다. 5명 모두 대선 캠프에 참여했거나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지명된 장관 후보 11명 중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후보 등 민주당 의원 입각자 4명을 포함하면 9명이 선거 공신에 해당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 2명만이 여기에서 예외다.청문회 대상인 장관에 비해 눈에 덜 띄는 차관급 중에는 정파(政派) 색채가 더 짙은 사람들이 많다. 국사편찬위원장은 친일인명...

[사설] 宋 국방 후보도 軍事 억지력을 줄타기 수단으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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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국방장관 후보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명됐다. 해군 출신이지만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 군 전략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청와대는 송 후보가 위장 전입 경력이 있다고 했다. 방산업체 자문 경력 등 도덕성 문제와 역량·자질 유무가 청문회에서 검증돼야 한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새 정부가 군사(軍事)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송 후보 생각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며칠 후 국방부를 찾아 "정권은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하다"고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감동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불과...

[사설] 대통령 첫 국회 연설, 인사 난맥 푸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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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시정(施政)연설을 한다. 취임 후 34일 만에 하는 첫 국회 연설이다. 취임 후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하는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라고 한다. 그만큼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일 것이다.하지만 지금 문 대통령에게는 추경도 중요하지만 얽혀 있는 인사(人事)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시급한 실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야(野) 3당이 모두 '부적격' 입장을 정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

[朝鮮칼럼 The Column]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도 못하는 한국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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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회 될 때마다 "한국의 우파는 보수가 아니고 한국의 좌파는 진보가 아니다"고 말한다. 한국 우파엔 보수주의자가 지녀야 할 품위 있는 철학이 없다. 그 대신 개화파의 DNA를 이어받아 대외 지향적이었고 엄청나게 빠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집단이었다. 반면 한국 좌파의 뿌리는 위정척사(衛正斥邪)의 수구파였기에 반(反)국제주의를 표방했다. 그래서 퇴행적이고 폐쇄적인 모습을 자주 띠었다. 그러나 그들은 폐쇄적 민족주의와 대중영합주의라는 강력한 무기를 결합시켜 사회 내의 진지들을 견고하게 구축했다. 10여 년 ...

[만물상] 애썼다 고리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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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디슨전력회사 시슬러 사장이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을 방문하면서 석탄·우라늄을 담은 상자를 들고 갔다. 시슬러 사장은 '우라늄 1g이 석탄 3t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며 원자력에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1959년 대통령직속 원자력원(院)을 발족시켰고 기술 인력을 미국 원자력 훈련기관에 파견했다. 1958년 한양대, 1959년엔 서울대에 원자핵공학과가 설립됐다. ▶원자력 산업 주춧돌은 박정희 대통령이 마련했다. 1967년 500MW급 원전 2기를 1976년까지 건설한다는 장기전원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고리1호기 ...

장고 끝에… '文의 사람들'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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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교육부·법무부·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다. 각 분야에서 문 대통령 기조에 맞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이 중에는 신상과 관련해 청와대 재검증 절차를 거쳤던 후보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에서는 "면면으로 볼 때 개인 신상과 '코드' 문제 등 논란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로 17개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됐다. 이 중 김동연 기재부 장관만 청문회를 마치고 정식...

[조용헌 살롱] [1095] 상인의 천칭(天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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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점성술에 천칭자리가 있다. 황도 12궁 가운데 7번째 별자리다. 양력으로 9월 22일 무렵부터 10월 23일쯤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이 별자리에 해당한다. 천칭은 저울이다. 저울대 양쪽 끝에 접시가 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기원전 5000년 무렵에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천칭은 공평함을 상징한다. 로마신화에서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아가 쓰던 저울이 하늘로 올라가서 천칭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선과 악을 이 저울에 달아보았던 것이다. 선과 악이 추상적인 개념이라면 이익과 손해의 물물교환 현장에서도 천칭...



"밥이 민주주의" 꺼내든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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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경제 민주주의는 '재벌 개혁'과 동일어로 사용돼 왔던 '경제 민주화'보다 훨씬 확장된 개념"이라며 "소득 불평등 완화와 일자리를 위해 재계, 정규직 노조, 정부가 서로 양보·타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며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

[동서남북] 세서미 스트리트의 줄리아가 그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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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쯤 미국의 유명 어린이 TV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 '줄리아'라는 이름의 여자 인형이 새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48년 방송 역사상 첫 자폐아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네 살인 줄리아는 그림 그리기에 열중할 땐 친구들이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갑자기 웃거나 이상한 소리를 낸다. 소방차 사이렌 소리에 놀라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줄리아를 통해 시청자에게 자폐가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이해시켰다.한국에선 자폐성 장애와 지적장애를 합쳐 발달장애라고 규정한다. 국내 등록 장애인 250여만명 중 지...

[시론] 北은 '한국 빠진' 대동강의 기적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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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 위협이 사라진 한반도에서 남북을 아우르는 경제 공동체는 대한민국이 만든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은 희망을 표시하는 것으로는 듣기 좋다. 하지만, 북한의 내부 정치 상황으로 볼 때 대한민국은 '대동강 경제 기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다.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조용히 실시되는 시장화 개혁 덕분에 북한 내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에 새로 지은 아파트도 많고, 김정일 시대에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자가용 차까지 생기고 있다. 북...

조국 이어 안경환… 검찰개혁 '非고시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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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개혁'을 끊임없이 주장해온 진보 법학자다. 법조계에선 안 후보자 지명을 법무부 '탈(脫)검찰화'의 상징적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 후보자는 1950년 김준연(언론인 출신) 전 법무부 장관 이래 60여년 만에 사법고시를 거치지 않은 두 번째 비(非)고시 출신 장관 후보자다. 역시 비고시, 서울대 로스쿨 교수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법무부·검찰 개혁의 투톱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판사 출신 강금실 전 장관 등 몇 명을 빼곤 대부...

[기자의 시각] 기업들, 새 정부서도 눈칫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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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약 탈퇴는 환경뿐 아니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자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의 실명 비판이 줄을 이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이렇게 야당 정치인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트럼프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전략정책포럼'의 핵심 멤버였던 테슬라 자동차의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파리협정 탈퇴는 좋은 일이 아니다"고 비판하고 자문단 탈퇴를 선언했다. 금융업체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CEO도 "...

'페놀 아줌마' 별칭 환경운동가… 文정부 환경팀, 전원 시민단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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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은경(61)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는 새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김 후보자는 1991년 3월 낙동강 페놀 사건 때 환경운동 현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아이를 기르던 평범한 30대 주부였던 김 후보자는 페놀 사건 대책모임 시민대표로 활동하면서 "내 아이의 분유를 페놀에 오염된 수돗물로 탔다"며 규탄 활동에 앞장섰다. 이를 계기로 '페놀 아줌마'란 별칭을 얻었다. 서울 노원구의원 시절에는 상계소각장 건설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이끌어내는 등 쓰레기 대책 활동에 주력했다.노무현...

[인문의 향연] 신발은 당신이 한 짓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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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새벽, 엄마의 호들갑에 우리는 눈을 떴다. 신발 도둑이 들었단다. 우리 가족이 서울에 입성하여 첫해를 맞은 1972년. 세배를 가기 위해 닦아 대청마루 밑에 모셔뒀던 아버지의 구두와 엄마의 털부츠가 사라졌다. 두 분의 단벌 구두였다. 우야꼬! 정월 초하루에 신발을 도둑맞았으니 인자 마 1년 내내 재수 옴 붙었데이!서너 달 지나 신발들을 찾았다. 똥 푸는 날, '푸세식' 화장실의 똥통 안에서 인부가 발견했다. 세입자들이 둘러선 마당에 까발려진 똥 묻은 신발들을 보고 엄마는 똥 씹은 얼굴이 되었다. 그리고 뭔가 짚이는 듯 분...

美 2사단 공연서… 가수들이 노래 대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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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 오늘은 부득이하게 노래를 못 하게 됐습니다."지난 10일 오후 6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1층부터 3층까지 꽉 메운 관객 3500여명이 술렁대기 시작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를 준비한 가수 인순이씨는 붉은색 정장을 입고 무대에 나와 노래는 하지 않고 머리만 연신 숙였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무대 뒤로 사라졌다.이날 콘서트는 의정부에 본부를 둔 미 2사단의 창설 100주년을 맞아 의정부시가 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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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모든 것은 이미 배달되었다.그것이 늙은 우편배달부들의 결론,당신이 입을 벌려 말하기 전에 내가모든 말을 들었던 것과 같이같은 계절이 된 식물들외로운 지폐를 세는 은행원들먼 고백에 중독된 연인들그 순간누가 구름의 초인종을 눌렀다.뜨거운 손과 발을 배달하고 있다.우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는바로 그 계절로단 하나의 답장이 도착할 것이다.조금 더 잔인한 방식으로―이장욱(1968~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문학과지성사, 2016)늙은 집배원은 매일매일, 참으로 오랜 시간을, 이 세상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배달했을 것이다. 그...

법정구속까지 간 40억 로또가족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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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일용직 일을 하며 살던 김모(59)씨는 작년 8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다. 상금 40억원 중 세금 등을 빼고 받은 돈이 27억원을 넘었다. 혼자 1남 1녀를 키우며 어렵게 살다 행운을 잡은 것이었다. 하지만 곧 가정불화가 생기고 말았다. 그의 두 여동생과 매제는 "그동안 우리가 어머니를 모셨으니 새 아파트 구입비와 생활비를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어머니는 내가 모시고 살겠지만 다른 요구는 곤란하다"며 거절했다.그러자 여동생들과 매제는 지난해 8월 70대 노모와 함께 경남 양산시청 앞에서 '40억 로또에 당첨되자 어머니를...

[발언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大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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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석탄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발전용 석탄 수입량은 전 세계 10%를 웃돈다. 대규모 석탄 수입국으로서 그 양이 둘이 합쳐 약 40%에 달하는 중국과 인도는 이미 발전용 석탄 수입을 대거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석탄화력발전소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들 국가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려 하는 근거는 상식에 가깝다. 한국과 중국, 인도의 시민들은 나쁜 공기 질 때문에 건강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용면에서 손실이 막대하다면 재고할 여지는 남는다. 하지만 발전 단가가 싸다는 이유로 호응을 얻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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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땅… 오늘의 판결]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사고 낸 버스기사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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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부(재판장 조휴옥)는 버스 기사 최모(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최씨는 지난해 3월 9일 오후 9시 52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왕복 6차선 도로의 1차로인 버스전용차로에서 시속 50㎞로 운전 중이었다. 당시 옆 차선인 2차로에는 차량들이 정체로 줄지어 서 있었다. 이때 김모(36)씨가 이 차량들 사이에서 갑자기 1차로로 뛰어들어 왔다. 최씨는 급제동했으나 결국 김씨를 치어 숨지게 했...

[핫 코너] 농촌의 '드론 일감', 이거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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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초여름 모내기를 끝낸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논두렁 옆에서 드론(무인기) 조종사 강신호(46)씨가 '웅~' 소리를 내는 드론을 띄워 주변 논 17㏊(약 5만평)에 제초제를 뿌리고 있었다. 사람이 농약 살포기를 등에 메고 직접 하면 사흘이 걸리는 일을 드론은 4시간 만에 끝냈다. 이날 강씨가 드론으로 제초제를 살포해 주고 받은 돈은 75만원. 그는 "재작년까지 자동차 판매 영업을 했는데, 그때보다 벌이가 배 가까이 많다"고 말했다.최근 드론 조종술을 배워 농약 살포 등 농촌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드론으로 제...

美 육군 제2보병사단은… 6·25 때 한국 구하러 미국 본토에서 가장 먼저 달려온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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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제2보병사단〈사진〉은 6·25전쟁 발발 28일 만인 1950년 7월 23일, 미 본토에서 출발한 부대 중 처음으로 부산항에 도착했다. 그다음 달부터 낙동강 전선에서 격전을 치렀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北進)과 1·4후퇴, 고지 쟁탈전에 모두 참가했다. 1950년 11월에는 중공군의 공세로 퇴각하는 유엔군을 엄호하기 위해 평안남도 개천시 군우리에서 전투를 벌이다 사단 병력의 3분의 1을 잃는 큰 희생을 치렀다. 6·25전쟁 기간 2사단에서는 미군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 수훈자가 20명이나 나왔다.현재 2사단은 총병력 1...

51년 만에… 잉글랜드, FIFA 우승컵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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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열린 최대 규모 '축구 잔치'인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이 23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가까운 미래에 세계 축구를 지배할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11일 열린 U-20 월드컵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3만34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FIFA 수장인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 정몽규 대회 조직위원장(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결승전을 지켜봤다.최후의 승자는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이날 베네수엘라와의...

"난 공격밖에 몰라"… 女테니스 돌격 대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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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기인 포핸드 스트로크가 제대로 들어갈 땐 최고 시속 140㎞까지 나온다. 어지간한 남자 특급 선수보다 빠른 괴력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끊임없이 공격하는 배짱엔 전 세계가 반했다. 시드조차 받지 못한 20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세계 47위)가 11일 오전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했다.결승전 오스타펜코의 상대는 세계 4위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였다. 할레프는 2014년에도 이 대회 준우승을 한 강자다. 반면 오스타펜코는 2014년 투어 데뷔 이후 우승을 단 한 번도 차지한 적 없었던 풋내...

이승엽,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KBO 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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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국민타자 이승엽(41)이 전공인 홈런 이력서 경력란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이승엽은 11일 대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야누에바가 궤적을 바라보지도 않고 얼어붙은 듯 마운드에 우두커니 서 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장종훈·양준혁(이상 15시즌), 박경완(14시즌)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됐다. 이승엽의 이번 기록은 데뷔 3년 차인 1997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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